건강 / / 2022. 11. 29. 23:31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치료 방법

역류성 식도염의 정의와 증상

누구나 한 번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목에서 신물이 올라오거나 신트림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목 상태가 감기와 비교해서 많이 따가운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 끝에 무언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유입되거나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와 인후의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 손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첫 번째,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가슴이나 명치 쪽이 답답하거나 더부룩하다면 하부식도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두 번째, 가슴이 쓰리면서 막히는 느낌이 들고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하다면 중부식도의 손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세 번째, 목소리가 중간중간 갈라져서 나온다거나 목에 직접적인 이물감이 느껴지고 목구멍의 쓰라림이 동반된다면 상부식도의 염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1) 위산의 역류입니다. 위산은 위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산성 물질을 뜻하며, 적정한 산도를 유지해 위의 살균 작용을 하거나 음식물의 소화 작용을 돕는 물질인데, 말 그대로 산이기 때문에 산도가 높아서 자극적입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자율 신경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자율 신경계는 소화, 배설, 호르몬 분비, 흡수와 같은 신체 대사의 전반적인 기능을 하는 신경으로, 교감과 부교감 신경의 조화로 조절됩니다. 만약 스트레스나 극심한 피로, 수면부족, 음주, 늦은 시간의 음식 섭취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일상 생활의 리듬이 무너질 경우, 자율 신경 기능의 저하를 불러일으켜, 위산 및 위 운동 능력의 장애를 유발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주요 원인은 하부식도 조임근의 약화입니다. 하부식도는 식도와 위 사이 경계 부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삼키면 가장 먼저 출입문 역할을 하는 상부식도 조임근이 열리게 됩니다. 음식이 지나가면 이 조임근이 닫히게 되고, 음식물이 식도 마지막까지 내려갔을 대 하부식도 조임근이 열리면서 위로 배출합니다. 배출 후에는 하부식도 조임근은 닫혀서 더 이상 내용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 경계 부위의 조임근이 잘 닫혀 있어야 하는데 기능이 약화되어, 위 속에 있던 내용물들이 식도 방향으로 역류하게 되고 이점이 목 쓰림과 이물감을 만들어냅니다. 식도 조임근의 기능 역시 자율 신경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생길 경우 기본적인 신체 대사 능력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식습관과 수면 습관에 만전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증상 개선 방법

역류성 식도염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자율 신경계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느낄 경우에는 가장 먼저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많고 많은 식습관 중에서도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만약 포만감 있는 식사 후에 바로 눕는다면 하부 식도 조임근의 기능이 충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소화를 위해 분비 중인 위산이 곧바로 식도를 타고 넘어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적어도 잠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최소화 해야합니다.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바로 잠에 들경우, 마저 남은 내용물을 소화시키려고 자는 중에도 위에서는 위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연적 개선 방법과 함께 증상이 너무 심해 불편하다면 위산분비 억제제를 섭취하여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산분비 억제제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히스타민 수용 억제제(H2-blocker)가 있으며 위산의 분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산 억제제인만큼 일시적으로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과하게 오래 복용하게 되면 많은 연구에서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높이며 비타민 b12의 흡수 저하를 일으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하니 무작정 약물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궁극적으로 보다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변화를 통해 신체 면역과 대사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시길 권고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