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우리는 모두 즐겁고 힘찬 하루를 보내길 원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보내다 보면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 얼굴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심지어는 활기차게 나갈 준비를 하고 집 밖을 나선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졸리고 눕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잠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단순한 피로감이라면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올바른 휴식이 주어질 경우 금방 회복되겠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확실한 이유 없이 극심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소화 불량과 같은 다양한 증상과 통증을 유발하고 개인의 문제에서 우울감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극심한 스트레스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통계적으로 성인의 약 2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되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에 해당하는 인구는 단 0.5%(200명 중 1명 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50대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대개 남성보다는 젊은 여성이나 중년 여성에게 더 나타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춘곤증이나 평소 느끼는 피로감과 비슷하다고 느껴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참고 지내다가는 더 큰 후폭풍에 노출되고 나와 주변까지 잃게 만드는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증상과 원인
만성 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피로 증후군이라는 것을 느끼기 전까지는 일상 생활 기능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무언가 극심한 피로감을 가져다주는 일들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급작스럽게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무력감과 피로감이며 대개 6개월 이상 지속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만큼 심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예를 들어서 집에 들어오면 씻거나 집안일, 정리 정돈과 같은 모든 일을 하기 싫은 느낌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위생적인 활동과 생산적 활동이 멈추고 자신과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을 보고는 있지만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상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면증, 우울증 같은 심리적 이상까지 동반합니다. 또 음식을 섭취 후 소화시키는 기능에도 장애가 발생하며, 두통과 근육 약화를 동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가 진단 방법
2015년 미국 의학 협회(Institute of Medicine)에서는 만성 피로 증후군을 전신 활동 불내성 질환(SEID)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하기도 할만큼 단순한 피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의 개인적, 사회적 활동 능력에 전반적으로 장애를 미치는 질환이라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의학 협회에서 제안한 자가 진단 기준에 따르면 만성 피로 증후군은 다음의 3가지 증상이 반드시 포함된다고 합니다. 1) 첫 번째는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의도적인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를 동반하며 개인적, 사회적 활동에 참가할 의지가 감소되었음을 인정하는 상태일 경우입니다. 2) 두 번째는 산책과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더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일 경우입니다. 3) 세 번째는 아무리 잠을 자도 일어났을 때 전혀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일 경우입니다. 이러한 3가지 증상을 모두 포함함과 동시에 사고하고 판단하는 기능이 어려워지거나, 또는 서거나 앉을 경우 자주 어지러움을 느끼는 상태 중 하나라도 노출되어 있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 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선 방법
만성 피로 증후군의 경우 심리적, 자연적 개선 방법이 둘 다 병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본인에게 피로의 원인을 제공하던 노동적인 측면에서의 활동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될 수 있지만 완전한 개선이 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으며 개인적, 사회적인 기능을 되찾기 위한 개인의 의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냥 쉬기만 하는 과도한 장기 휴식은 오히려 무력감만 키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지적, 심리적 회복을 위해 병원에 적극 방문하여 의사의 지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참여 활동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한번에 장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가벼운 산책, 조깅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기분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려는 시도 역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개인의 삶의 질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쉬면 괜찮아지겠지"하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증상과 원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개선하여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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